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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해외서 먼저 주목
입력2003-05-20 00:00:00
수정
2003.05.20 00:00:00
이상훈 기자
강제규필름의 대형프로젝트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가 완성도 되기전에 다양한 부가수익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지난 3월부터 강원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에 돌입, 현재 30%의 촬영을 마친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일본인들의 열기를 이용해 관광상품까지 개발했다. `태극기 휘날리며`패키지인 이 상품은 일본의 케이블 방송사인 `KN TV`와 일본 최대 여행사로 꼽히는 `킨키니혼 투어리스트`가 손을 잡고 기획한 것으로 영화 촬영현장을 일본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촬영중인 영화 현장을 외국인에게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부 영화들이 영화제서나 해외흥행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한국을 관광하면서 일부 촬영됐던 곳을 찾는 예는 있었다. 한국영화들이 국내개봉이후 해외의 관심을 받아 그 상업적인 가치를 높인 것에 반해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 같은 반응은 `쉬리` `은행나무 침대`를 통해 신뢰를 얻은 강제규감독에 대한 기대와 원빈, 장동건의 일본에서의 스타성이 맞물려 빚어낸 결과다.
`태극기 휘날리며`홍보대행사 영화인은 애초 100명의 관광단을 모집한 이 상품은 다른 한국 관광상품보다 3배가 비싼 13만5,000엔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4,000명에 이르러 결국 400명을 선별했다고 전한다.
관광단은 22일 부산으로 입국해서 23일 경주 도투락목장에서 이뤄지는 영화 촬영장을 방문하고 24일 부산관광후 25일 축국한다.
일본내서도 `태극기 휘날리며`관광패키지가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져 NHK, 마이니치, 후지산케이 등 주요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 30여명이 동행취재에 나선다.
이번 방문에 제작사 강제규필름측은 “이 영화가 일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다. 일본과 동시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의 이러한 열기는 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공개되는 신은 전쟁신으로, 진태(장동건)가 동생 진석(원빈)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훈장을 받기 위해 기습전에 투입되는 장면이다. 진태는 목숨을 걸고 기습전에서 중책을 맡고 싸울 준비를 하고 자신도 기습전에서 형과 같이 싸우겠다고 소리치는 진석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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