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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 <104>이직 면접에서 매번 낙방했는데…

경력서 얻은 노하우·성실성 보여야

Q :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유통회사에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 이후 매장에 배치돼 인턴으로 6개월간 일했고 이후에도 여러 매장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료들처럼 구매, 기획, 마케팅 등의 부서로 옮겨가고 싶어하던 중 몇몇 중견 유통회사에서 이직제의가 들어왔지만 매번 면접을 본 뒤 낙방했습니다. 면접에서 특별히 못 한 것도 없고 연봉도 거의 현 수준을 요구했지만 왜 떨어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A :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첫째, 현 직장 업무에 대해 자신감과 의욕을 가져야 합니다. 6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마친 뒤 본사로 배치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업무의욕이 저하된다면 자신의 경력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유통업계의 경우 다양한 경험과 위기대처 능력이 강한 인재를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현장경험이 영업 및 기획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점검해보고 목표 이행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경력은 자신이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6개월에 한번씩 자신의 이력사항을 종이에 적어가며 그 동안 이룬 업적과 앞으로 이루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결국, 이직을 하더라도 현 직장생활이 내 이력서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직에 대비해서 얼마큼 준비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첫 직장을 신중히 고르고 입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듯이 이직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더 많은 준비와 노력, 그리고 상세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면접에 신중을 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동종업계 기업이며 업무분야가 비슷하다 할 지라도 전 직장에서 자신이 해왔던 일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접을 제의한 회사는 자신의 경력이 아닌 경력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성실성을 사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실적을 수치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현재 또는 전 직장에 기여한 공로 등을 스스로 평가해서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어야 하며 수행업적을 돈으로 환산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관련 데이터를 이력서와 함께 첨부해 제출한다면 기업에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 보다 높은 연봉을 주고서라도 잡고 싶어할 것입니다. /자료제공=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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