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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경베스트히트상품] 우리홈쇼핑

"올 매출 2,300억" 해외노크


지난 2001년 창립 이후 짧은 기간에 급성장을 해온 우리홈쇼핑은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판매수수료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8.7% 신장한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해마다 이익도 급신장하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홈쇼핑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사업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의 결과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우리홈쇼핑은 지난 2003년 7월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카탈로그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반품률이 높은 보석 상품 판매도 중단했다. 또한 수익률이 낮은 대형 가전 판매 비중도 축소하는 등 ‘남는 장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왔다. 차별화된 경영전략도 이 같은 급성장세에 한몫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불만 고객 초청 간담회를 실시하고 고객 초청 고객만족 헌장 선포식, 배송 예정일 서비스, CEO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의 일일 배송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대만 홈쇼핑 방송을 개국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만 시장을 해외 홈쇼핑 사업 전초 기지로 삼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방송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기존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T커머스, M커머스, 디지털 멀티 미디어 방송(DMB) 등 뉴 미디어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로 우리홈쇼핑은 이를 위해 최근 데이터 방송 전문기업인 ㈜드리머와 T커머스 공동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T커머스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영업이익의 3%를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 받아 지난 10월 정대종 사장이 여성 소비자가 뽑은 ‘제1회 아름다운 기업인상’을 받기도 했다. 정 사장은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경쟁사보다 시장의 흐름을 한발 앞서 읽어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차별화된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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