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행복국가 건설하겠다'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가 행복국가 건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행복국가 이념을 생산적 복지정책과 결합시킨 국가비전으로 만들어 현재 94개국 중 56위인 총국민행복지수(GNW)를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행복국가 건설을 위한 대표공약으로 ‘임기 내 지분소유형 임대아파트 230만가구 공급’을 밝혔다. 임대아파트 입주자도 아파트 소유지분을 조금씩 늘려 집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이 후보는 “농촌이 초고령화로 인해 폐허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에 30개의 전원형 농촌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15만~25만평 규모의 전원형 농촌 도시에는 생산가공시설ㆍ유통시설ㆍ주거공간ㆍ공공시설 등이 집중돼 농촌 생활 현대화와 도시인들의 이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행복증진 생활복지 정책으로 ▲직종별 3부제 시차 출근제 도입 ▲휴대폰 요금 반값 인하 ▲유류세 30% 인하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대도시 전봇대 철거 ▲도심지역 대학연합도서관 설립 ▲도심천 되찾기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 고용창출화 전략회의를 통해 선진국형 일자리 300만개 창출과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공고화, 농어촌 취약계층 보건의료 인력확충 및 건강보험료 경감, 장애인 이동권 보장, 난치성 질병 치료의 국가책임제 도입, 공직 여성할당 비율 40% 상향조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