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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블랙홀, 도로충격완화 車사고피해 줄인다
입력2000-10-13 00:00:00
수정
2000.10.13 00:00:00
최수문 기자
임팩트블랙홀, 도로충격완화 車사고피해 줄인다
㈜임팩트블랙홀(대표 허광용·許廣龍 www.ibh.co.kr)은 스테인레스 와이어 등 선(線)재의 인장력을 이용한 도로 충격흡수시설(TWFT Crash-Cushions)을 개발, 주행중인 차량이 도로 시설물과의 충돌했을 때의 승차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현행 제도에서 도로관리 담당 행정기관은 건교부 지침에 따라 교각 터널 및 지하차도 입구 등 차량충돌 사고가 우려되는 곳에는 의무적으로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안전시설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 그나마 설치돼 있는 시설도 안정성이 증명돼지 않은 폐타이어나 폐고무통을 쌓아둔 것에 불과하다.
임팩트블랙홀이 이번에 개발한 충격흡수시설은 차량이 충돌했을 때 와이어가 인장, 즉 늘어나면서 차체와 승차자가 받게 될 충격을 흡수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두 철판사이에 철재 프레임을 X자 형태로 연속 짜맞춘다. 그리고 프레임과 프레임사이에 수직으로50%의 인장력을 가진 스테인레스 와이어를 연결했다. 차량이 이 시설물에 충돌할 경우 X자의 철재 프레임이 접히면서 와이어가 늘어나는 데 이 인장작용이 충격을 흡수, 차체피해를 경감하는 것이다.
이런 설비를 여러 단을 할수록 충돌시에 차체가 받는 충격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실시한 충돌시험결과 5단이 60km, 10단이면 80km의 충돌 속도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의 폭은 45cm다.
이제품은 도로 구조물 뿐만 아니라 승강기 하부나 열차의 차막이 시설, 공사차량의 뒷범퍼, 항만의 접안시설 등 충격을 흡수할 필요가 있는 모든 곳에 사용이 가능하며 충돌시 파편으로 인한 2차사고 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
임팩트블랙홀은 98년에 설립된 안전시설물 전문 제조업체. 이 충격흡수설비는 최근 KT마크를 획득했다.
이회사 허광용 사장은 『국내에서 건교부의 규정을 맞출 수 업체가 없어 매년 수십억의 외제를 들여와 도로에 설치하고 있다』며 『 임팩트의 충격흡수설비는2분의 1의 가격으로 보급이 가능, 교통사고 방지에 크게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02)942-3322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2000/10/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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