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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3만원선 바짝 다가서

철근값 올라 수익성 호전


대한제강이 철근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주가가 3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대한제강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신고가(3만350원)를 갈아치운 뒤 지난주 말보다 3.46% 오른 2만9,900원에 마감됐다. 이 같은 강세는 올 들어 철근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1~3월) 대한제강의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기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2, 3월 철근판매가격 인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철근수요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건설사에 공급하는 철근물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제강 주가이익비율(PER)은 5.4배 수준으로 동종 업체인 동국제강(7배), 한국철강(7배) 등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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