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 中골퍼 영입… 대륙진출 발판 女 왕춘·황핑과 공식계약 김진영 기자 ▲ 계약식을 마치고 왕춘(왼쪽부터), 강위수 FnC코오롱 마케팅팀장, 황핑이 포즈를 취했다. FnC코오롱이 중국 여자프로골퍼 2명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지난 13일 코오롱 골프선수단 발족식을 통해 왕춘(29)과 황핑(25)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던 코오롱 측은 19일 중국 상하이의 빈하이 골프장에서 두 선수와 공식 계약식을 가졌다. 코오롱은 앞으로 2년 동안 의류 및 용품, 우정힐스내 DLGA 훈련, 투어 경비 등을 포함해 각각 10만달러 규모를 지원한다. 두 선수는 21일부터 빈하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상하이빈하이레이디스오픈에 참가한 뒤 왕춘은 1부투어, 황핑은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선발 전부터 출전, 한국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코오롱 측은 "2명 정도의 선수를 더 영입, 이들 중국 선수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 중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이 중국 선수들과 계약을 맺게 된 것은 올해 상반기 중 골프 의류브랜드인 '엘로드'를 중국 시장에 런칭하기 위한 신호탄이다. 이미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브랜드 글로벌 작업에 착수한 FnC코오롱은 두 선수를 적극 지원하며 외국 기업에 배타적인 중국인의 감성에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3/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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