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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 업계 "신기술로 LCD에 반격"

내년 발광효율 2배높인 신제품 양산… "가격 LCD의 절반 수준될것"


PDP TV업계가 발광효율을 두 배나 끌어올린 신기술을 앞세워 LCD진영에 대한 반격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PDP 가격을 LCD의 절반수준까지 낮추고 전력 소모도 줄여 권토중래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쓰시타, 삼성SDI, LG전자 등 PDP진영의 빅3는 플라스마의 발광효율을 현재보다 2배나 높인 신제품을 개발, 내년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시판중인 PDP의 경우 플라스마의 발광효율이 1와트(W)당 2.5루멘(㏐)이지만 신제품은 발광효율을 1W당 5㏐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플라스마 소자의 자체 발광으로 색상을 구현하는 PDP TV의 특성상 발광효율을 2배로 올릴 경우 같은 밝기를 유지하면서 내부전력 소모량을 40~50%나 줄일 수 있다.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치 사장은 이와 관련, 최근‘PDP TV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라는 보고서를 통해“PDP TV에 5㏐기술이 적용되면 42인치 HD급 제품의 경우 9~11%의 생산비용 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다”며“기존 생산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PDP업체들이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경우 2011년 말에는 42인치 HD급 PDP 패널가격이 1장당 208달러로 지난 1분기(590달러)보다 65%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같은 크기와 성능의 LCD 패널가격은 같은 기간 772달러에서 305달러로 낮아지는데 머물러 PDP 가격보다 40%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10년부턴 1W당 발광효율을 10㏐까지 향상시킨 신제품이 나와 PDP의 가격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0㏐ 기술을 적용한 PDP 패널 생산비용은 기존 2.5㏐ 제품보다 37~38%까지 낮아져 42인치 HD급 패널을 1장당 121달러에 생산할 수 있다. PDP업체들이 LCD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1년에 50인치 이상 TV 가운데 PDP가 차지하는 비중이 61.6%로 높아지고 세계 PDP TV 생산규모도 2,660만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윤성 디스플레이서치 이사는 “40인치 이상 중대형 TV 시장의 파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다 미국, 유럽 등의 소비자들이 가격과 크기를 중시하고 있어 PDP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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