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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와 KCC 등 국내 대표적인 건자재 업체들이 서울시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와 KCC 등 건자재 업체들이 이날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 개량 및 신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개량과 신축 비용 융자 지원 사업에 LG하우시스와 KCC 등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건축자재 제품을 공급하고 시공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서울시 주거환경관리 사업구역(56개) 또는 뉴타운·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 등에 거주하는 건물주가 주택의 개량과 신축 공사를 서울시에 신청하면 심사 이후 협약을 맺은 은행으로부터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도심이 노후화되면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에 자리한 오래된 건축물의 창호, 바닥재, 유리, 보온단열재 등을 교체하거나, 친환경 건축자재로의 신축을 적극 지원하는데 유용하다. 자재의 종류에 상관없이 제한 없이 주택 관련 공사 전(全)공정에 상기 조건으로 모두 지원 되는 것이 특징이며, 서울시 내 단독주택,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노후주택을 개량할 경우 단독주택은 최대 4,500만원,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2,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융자 적용금리 가운데 2%의 이자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이자 차액만 융자 신청인이 부담하면 된다.
LG하우시스는 서울시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창호와 바닥재, 벽지, 단열재, 인조대리석 등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KCC 역시 홈씨씨인테리어의 유통망과 상담부터 AS까지 책임지는 시공 서비스를 통해 창호, 바닥재, 유리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개량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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