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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 발휘해야"

이수영 경총회장

"도전하는 기업인의 열정이 어려움에 빠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1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린 '제3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기업들인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발생한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무역의존도가 70%를 넘는 우리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에 부닥쳤다"면서 "하지만 세계경제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위기 뒤에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왔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행동하는 사람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용 대란으로 실업이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켜내려면 노사 상호 간의 고통분담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임금과 고용을 교환하는 방식의 일자리 나누기를 추진하고 나아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ㆍ하청관계를 확립해 중소기업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간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기간제 사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노사 당사자의 합의로 자유롭게 기간을 연장하도록 하는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981년부터 매년 연초에 개최하는 국내 경영자를 위한 세미나로 올해는 1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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