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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야생화 단지' 조성

2008년까지 20만평 규모

악취와 오염의 대명사로 여겨져온 수도권 매립지가 20만평 규모의 야생화단지로 탈바꿈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7일 그동안 토사 및 연탄재 야적장으로 사용되던 나대지에 19만평 규모의 야생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공사는 총 2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5개의 자연학습 테마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측은 단지 내에 온실과 허브원ㆍ수변초화원ㆍ보호초화원ㆍ분수터널ㆍ억새단지 등이 들어서 환경테마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흥 공원개발처장은 “자생식물에 대한 유전자원의 보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수도권 매립지 내 주민체육공원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새롭게 조성,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개방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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