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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해산물… 강북선 육류

스테이크 패밀리레스토랑은 강북, 시푸드점 강남에 집중<br>"생활수준 높은 강남 해산물 수요 더 많아"

‘강남지역 사람들은 해산물을, 강북지역은 육류를 즐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해산물 뷔페인 ‘보노보노’ 삼성점의 경우 지난 7월에 사용한 전체 식재료의 45% 이상이 광어, 우럭 등 해산물인 반면, 마포점은 전체의 67%가량이 채끝 등심, 닭다리 살 등 육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산물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광어의 경우 지난 7월 한 달 동안 삼성점에서 사용한 양은 522kg으로 마포점의 364kg보다 43%가량 더 많았다. 농어는 삼성점이 166kg을 사용해 마포점 84kg보다 무려 2배나 많았다. 숭어와 우럭도 삼성점이 각각 244kg, 246kg을 사용해 마포점보다 약 50%씩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식의 대표 메뉴인 로스트 비프에 사용되는 채끝 등심의 경우 마포점이 삼성점보다 20% 정도 매출이 낮은 상황에서도 400kg을 사용해 삼성점과 별 차이가 없었다. 보노보노 관계자는 “강남지역이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 기름기가 적은 해산물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 때문인지 스테이크가 메인인 패밀리레스토랑은 주로 강북권에, 시푸드레스토랑은 강남권을 위주로 위치해 있다. 서울 지역에 33개 매장을 갖추고 있는 ‘빕스’는 전체 매장 중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단 3곳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강남에 개점했던 삼성, 분당, 압구정 점은 문을 닫았다. 서울 지역에 45개 매장을 운영중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도 강북권 위주로 위치해 있다. 이에 반해 시푸드레스토랑은 강남권에 많다. 7개 매장을 운영중인 ‘무스쿠스’는 한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6곳이 모두 강남에 몰려있다. 또 ‘토다이’매장은 코엑스, ‘마키노차야’매장은 강남역, ‘씨작’매장은 학동역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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