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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전자­삼양사(서경 25시)

◎삼영전자/일 케미콘사 지분 철수예정 M&A 가능설/사측 “연 30% 현금배당… 사실무근” 일축전해콘덴서 전문생산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가 일본 케미콘사의 지분 철수 예정이라는 소문으로 M&A(Mergers & Acquitions·기업인수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케미콘사는 삼영전자 지분을 33.4% 보유, 국내 대주주인 변사장등의 보유지분(22.9%)보다 10% 이상 많아 케미콘사가 지분을 철수할 경우 이 지분을 매입하면 M&A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영전자 관계자는 『일본케미콘사가 삼영전자 출자 지분을 철수할 예정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현재 일본케미콘사는 삼영전자에 생산시설을 판매함은 물론, 관계사인 일본 KDK사를 통해 전해콘덴서 핵심 원료인 알루미늄 코일을 삼영전자에 공급하고 있어 지분을 철수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삼영전자는 매년 30% 현금배당을 실시, 일본케미콘 입장에서는 앉아서 이익을 보는 상황이어서 지분 철수에 따른 M&A설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삼영전자 M&A설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삼영전자가 아시아 최대의 전해콘덴서 생산업체여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고 일본케미콘사의 지분 철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재홍> ◎삼양사/휴렛팩커드사와 제휴 정보통신업 진출설/LMDS 시스템 도입합의 “98년서비스 계획” 삼양사(대표 김상응)가 미국의 휴렛팩커드사와 제휴해 정보통신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회사 기획팀 관계자는 『지난달 독립법인화한 출자사 삼양텔레콤을 통해 휴렛팩커드사와 접촉하고 있다』며 『무선정보통신 시험설비도입에 대해 양측 경영진간에 구두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양사는 정보통신업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정보통신기획단을 조직해 휴렛팩커드 등 일부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해왔으나 여러업체중 사업목적에 맞는 기술을 보유한 휴렛팩커드와의 제휴로 결정이 났다. 회사관계자는 『휴렛팩커드로부터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무선CATV의 핵심기술인 LMDS 시스템이다』며 『아직 서류상 계약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LMDS시스템은 무선으로 가입자들에게 직접 CATV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는 첨단시스템으로 쌍방향서비스가 가능하다. 삼양사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께 설비를 도입해 내년 1년동안의 시험기간을 거쳐 98년부터 무선CATV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그러나 『시험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이같은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양사 주가는 지난 4일 2만9천1백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2만4천원대를 기록중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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