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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정직한 기업 대출도 우대”
입력2003-04-01 00:00:00
수정
2003.04.01 00:00:00
이진우 기자
앞으로 바르고 정직한 기업이 대출에서도 우대받는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일 월례 조회에서 “윤리경영과 투명성, 재벌개혁, 지배구조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평가 또는 영업활동에서 기업의 재무적인 숫자만이 아니라 윤리경영 실태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는 기업평가나 신용평가항목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대출조건이나 규모면에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서에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행장은 특히 윤리경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윤리헌장의 유무
▲윤리경영담당 조직의 여부
▲CEO(최고경영자)의 윤리의식
▲소비자 피해구제
▲사회복지사업 참여 및 부(富)의 사회환원
▲환경사업에의 참여도 등을 구체적인 예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또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해 총자산이 70억원 미만으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비용을 대폭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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