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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ㆍ정시ㆍ복수지원' 잘 활용해야>
입력2004-11-17 09:26:58
수정
2004.11.17 09:26:58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다음달22∼27일 실시되는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세워야한다.
특히 2학기 수시모집은 전형 절차가 끝난 대학도 있지만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접수 및 면접.구술고사를 남겨둔 대학도 많아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 대학별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과 본인 성적의 유리.불리를 잘 따져보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정시.수시 동시 지원전략도 =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마쳤지만 아직 남아있는 대학도 있다는 점에서 정시와 수시 동시 지원전략을세워야 한다.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은 인터넷 접수만 하는 대학 4곳을 포함해 모두 44개 대학이기 때문에 수능 후 수시 2학기 지원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서강대는 18∼22일 가톨릭지도자 추천자나 학업우수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를 하며 이화여대도 22∼26일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또 한양대는 수능 이튿날인 18일부터 사흘간, 홍익대도 18일부터 엿새간 특정교과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으며 전북대는 이달 23일부터 사흘간일반접수, 경남대는 18∼30일 인터넷 접수와 29∼30일 일반접수 등을 받는다.
그러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수능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확인한 후 2학기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방법도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 지원해 1단계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중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 때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이 경우는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보는 대학의 경우이며, 이미 모든 수시전형을 치른 후 합격까지 된 상황이라면 절대 고려해서는 안된다.
▲복수지원 기회 활용하라 = 정시에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가군 전형은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 나군 전형은 내년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다군 전형은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이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 중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번은 적정수준의지원,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2번 정도로 제한된다.
따라서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변수들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학과에 지원해야 하며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일반 4년제 대학은 물론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중상위권 학과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복수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또 이들 지원 가능대학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 예측도 쉬운 편이다. 그러나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수험생도 가장 많으므로 복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전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산업대학과 전문대학도 함께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선택을 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잘 따져봐야 =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하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하며 일부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본인 성적의 유리.불리 문제를 잘 확인한 후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이나 방법이 다양하다.
수능은 지방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시에서는 해당 영역 점수를 잘 확인해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 여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대체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대처럼 대부분의과목에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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