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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활 시키자"… 지원책 쏟아진다

정부, 자문단회의 개최… 월별 청사진 발표<br>올 3D·디스플레이등 9개 산업발전안 제시<br>IT융합 신시장 창출등 4개 핵심 전략 마련

30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 IT 정책 자문단’ 출범회의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등 참석자들이 두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김동호기자


정부가 정보기술(IT) 산업 부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올해 안으로 IT 관련 아홉 가지 전략과 다섯 가지 방안, 두 가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최경환 장관 주재로 서울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T정책 자문단 회의를 갖고 IT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올해 IT산업 정책방향으로 ▦변화의 선제적 수용 ▦IT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성장 잠재력의 확충 ▦소통의 활성화 등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또 IT산업을 ▦주력 ▦취약 ▦미래유망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 추진 정책의 계획과 일정을 확정했다. 일단 오는 4월 초에 3D 산업 발전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3D 기술개발 지원과 초기 수요창출, 콘텐츠 전문기업 지원 등 육성전략이 포함된다. 또 의약품의 유통과 생산과정에 IT를 접목한 제약+IT 융합 발전전략도 발표한다. 오는 5월에는 시스템반도체와 반도체장비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코리아 제2도약 전략이 제시된다. 메모리 중심의 기존 반도체산업에서 벗어나 시스템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일본에 의존하는 반도체장비 시장도 국산화하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산업 발전전략 세부추진 방안도 발표된다. 차세대 무선망시스템 조기 상용화, 모바일 기기 핵심부품 국산화, 다양한 모바일 소프트웨어(SW) 발굴 등이 주요 과제다. 6월에는 일곱 가지 IT정책이 나온다. 2차 전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이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차 전지 산업 발전 종합대책과 ▦u-헬스케어 산업활성화 전략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이 제시된다. 또 ▦ITㆍSW 분야 규제개선 과제 발굴 ▦IT융합확산전략 ▦프로세스 혁신전략 ▦패키지형 IT 해외진출 계획 등을 발표한다. 7월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이 제시된다. 플렉서블 OLED, 안경 없는 3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개발 전략과 장비산업 육성책이 핵심 내용이다. u-페이퍼리스 코리아 추진전략과 대학 IT 인력양성 개선방안도 마련된다. 9월에는 IT산업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중장기적인 발전모델을 제기하는 IT산업 발전 비전 2020이 제시된다. 미래 IT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해 새로운 주력 IT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 2.0도 발표된다. 11월에는 IT트렌드 아웃룩 보고서가 작성돼 배포된다. 또 올 하반기까지 LED 중장기 인력수급 대책을 내놓고 공공부문 SW 발주관행도 개편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지난 한 세대 동안 IT가 큰 역할을 했다"며 "다음 세대에도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IT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바일 산업 육성, IT와 주력산업의 융합 등을 통해 IT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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