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맥증권의 영업정지기간을 내년 1월1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한맥증권이 이익금 반환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부실금융기관 취소 소송 결과도 나오지 않은 것을 감안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은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소재 미국계 헤지펀트 캐시아캐피털파트너스와 이익금 반환협상을 타결해 자본금을 확충해 경영개선을 해야 한다. 만약 내년 1월1일까지 자본금을 채우지 못하면 한맥증권은 금융투자업 인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한맥증권은 파생상품 주문실수 여파로 부채가 자산을 311억원 초과해 오는 14일까지 영업정지됐으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코스피200옵션 거래 과정에서 주문실수로 462억원의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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