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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9포인트(0.09%) 하락한 1,648.0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중국 긴축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해지면서 소폭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결정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등이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4억원, 5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76억원 '팔자'에 나서며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모두에서 순매수가 출현하며 총 2,92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7%), 섬유의복(1.11%), 운수장비(1.04%), 기계(0.45%)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1.24%), 통신(-1.16%), 운수창고(-0.86%), 철강금속(-0.85%) 등은 코스피지수 하락률 보다 더 많이 빠졌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39%), 포스코(-1.09%), 한국전력(-0.53%), SK텔레콤(-1.69%) 등 각 업종별 대장주들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기아차(4.45%), LG화학(2.37%), 현대차(1.86%), NHN(2.17%)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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