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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토지자산 감소액 250조원
입력1998-09-17 13:01:00
수정
2002.10.22 01:15:12
09/17(목) 13:01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지가하락에 따른 토지자산 감소액이 97년 국내총생산(GDP)의 59% 수준인 2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IMF충격에 따른 자산디플레이션 현상과 대책」이라는 보고서에서 “IMF 전후의 총 GDP 감소규모(10.8%)중 30% 정도인 3.2%는 자산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IMF를 전후한 주가와 주택가격, 지가의 하락률이 각각 54.6%, 11.8%,20.0%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자산가격 하락은 “민간소비 감소와 실업률 증가에 각각 34%, 14%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자산가격 하락으로 성장과 소비, 투자, 수출입 등 거시경제적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악화되나 장기적으로는 반감되는 U자형 경로를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자산디플레이션의 심화에 따른 장기불황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산업기반 붕괴와 이에 따른 자산의 내재가치 감소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자산시장의 유동화와 규제완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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