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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베트남에 합작법인 설립

대한통운은 베트남에 현지 합작법인인 '대한통운 사이공포트(Korea Express Saigon Port Co. Ltd)'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국영 항만하역사인 사이공포트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이 법인은 붕타우성 푸미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전용부두를 통해 수출입되는 화물의 항만하역과 공장 내 이송, 통관, 육상운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현지법인에 트럭 30대 등의 장비와 함께 100여명의 현지인력을 채용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대한통운의 베트남 법인은 금호사이공익스프레스에 이어 두 개로 늘어났다. 이국동 사장은 "베트남 항만하역사업의 개시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북부지역에도 거점을 확보해 중국대륙과 인도차이나 지역을 잇는 물류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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