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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추진

남북 양측은 오는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서울과 평양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큰 틀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구체적으로 남북간의 공식대화 채널이 될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는 상호 연락사무소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남북한 연락사무소는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을 때 우리측 정원식(鄭元植) 총리와 북측 연형묵(延亨默) 정무원 총리간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한다는 데 합의할 경우 주로 남북경협을 위한 창구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채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경협과 관련,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들과 유럽국가들의 대북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경제회생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이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남북한간 평화의 틀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무력대치 상황을 평화체제로 전환시키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다단계적인 군축방안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남북 양측은 또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의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쉽게 합의되는 부분은 문화와 스포츠 교류분야일 것』이라며 『남북이 월드컵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한 월드컵 단일팀 구성 또는 분산 개최와 올해 9월 열리는 시드니 올림픽의 부분 단일팀 구성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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