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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대표팀 공개훈련에 4만명 몰려

■ 골레오 통신

○…독일 축구대표팀의 공개훈련에 4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어 월드컵 열기를 실감케 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이 다음날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뒤셀도르프 LTU-아레나에서 펼친 90분 공개훈련에는 무려 4만2,200여명 관중이 몰려들었다. 독일축구연맹(DFB)은 이 같은 구름관중은 지난 해 쾰른 공개훈련에 몰린 2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라고 밝혔다. ○…“축구화 좀 찾아 주세요.”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평가전 상대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이 축구화를 잃어버려 훈련을 취소했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31일 폴란드 남부 호주프에서 폴란드와 평가전(2대1 승)을 치른 뒤 3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독일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뒤셀도르프공항을 통해 독일에 입성했으나 선수단 짐을 분실, 훈련을 취소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미드필더인 에드미우손(FC 바르셀로나)이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평소 오른 무릎이 좋지 않았던 에드미우손은 지난달 24일 스위스 클럽 팀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통증이 재발해 결국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에드미우손을 대신할 선수로는 브라질 프로축구 상 파울루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미네이루로 결정됐다. ○…스위스의 불어 일간지 ‘트리뷘 드 주네브’가 월드컵 특집판을 통해 안정환이 ‘한국의 베컴’으로 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안정환의 2002년 월드컵 활약상과 그가 일본, 프랑스를 거쳐 독일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전하면서 파파라치와 스타의 뒤를 쫓는 한국 언론들이 집요하게 따라붙었다는 사실은 한국 내에서 그의 인기가 퇴색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06 독일월드컵이 빗속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됐다. 독일의 유명 기상예보관인 요레그 카첼만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뮌헨 지방에 비가 올 확률이 80%”라고 말했다. ○…독일의 이상 저온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격전지에 입성한 토고와 에콰도르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독일 방겐에서 훈련 중인 토고 선수들이 추운 날씨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독일 중남부에 위치한 바드 키싱겐에 캠프를 차린 에콰도르 역시 선수들이 감기로 고생 중이다. 또 오는 7일 입국 예정인 네덜란드의 훈련 캠프가 차려질 힌터자르텐은 눈으로 뒤덮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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