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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신세계백화점 "소매·유통 넘어 라이프스타일 선도기업으로"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 1층 명품매장 코너를 찾은 고객들이 진열된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이제 신세계는 단순한 소매ㆍ유통기업이 아니라 패션과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합니다.” 박건현(사진) 신세계 대표는 지난 5일 회사 임원 전체가 참가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미래 비전을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 6월 이마트와 분리되고 홀로서기를 이제 막 시작한 시점에서 신세계의 브랜드 이미지가 ‘라이프스타일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박 대표는 신세계가 문화 마케팅에 강점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백화점사업을 더이상 유통의 관점이 아닌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장기경영전략의 핵심이다. 그는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신세계 브랜드 이미지 강화 ▦상품선진화와 마케팅차별화 ▦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가 이제 이마트와 분리된 만큼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교외형 쇼핑몰 등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심형 복합 쇼핑몰 사업으로 하남시에 부지면적 12만㎡ 규모의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요 지역마다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도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또 하이엔드(고품격) 복합 문화 공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엔드 복합문화공간은 문화, 예술, 레저, 연회가 융합된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 창조 기업이란 가치에 부합하는 신사업이 될 것이란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밖에 상품기획(MD)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난 5월엔 패션연구소 조직을 따로 신설했고, 디자인경영ㆍ공연문화 도입으로 문화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몰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온라인 종합쇼핑몰 업계 1위로 올릴 복안을 갖고 있다. 신세계몰은 업계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쇼핑몰을 별도로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는 이러한 계획에 힘입어 2020년까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적 확대와 함께 전국 점포수도 현 9개에서 17개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준비 중인 동대구점의 경우 영업면적이 10만㎡에 달해 경북, 대구지역 최대의 광역 쇼핑몰형 백화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경기북부에선 처음으로 오픈할 예정인 의정부역사점 역시 영업면적 5만㎡의 초대형백화점이다. 영화관, 서점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복합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도 신세계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지난달 이마트와 분리ㆍ재상장된 후 기존점 확장, 신규점 출점, 신사업 추진 등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고급식품 전문관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41만원으로 높였다”며 “하반기에도 대형백화점 3사 중 기존점 매출신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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