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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벤처기업인상] 세일하이텍- 반도체 접착테이프 국산화
입력2000-11-08 00:00:00
수정
2000.11.08 00:00:00
[이달의 벤처기업인상] 세일하이텍- 반도체 접착테이프 국산화
세일하이텍(대표 박광민)은 전기, 전자, 생명공학등 첨단산업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특수점착 테이프를 제조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94년 3월 설립된 이회사는 지금까지 국내최초로 개발한 제품군만 3가지에 달한다.
이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용 점착소재.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반도체용 표면보호테이프와 제거용 테이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반도체 관련산업의 대외경쟁력확대에 큰 역할을 해다. 또 차광용 테이프와 고내열성 양면 테이프를 개발해 산업용테이프로의 기능 향상에 큰 공헌을 했다.
이회사의 기술개발은 반도체용 점착소재에 그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전혀 생산하지 못했던고투명도 박막액정화면(TFT-LCD)용 점착소재를 개발한 것도 이회사의 자랑이다. 특히다층소재를 개발해 기존 수입제품보다 작업이 훨씬 용이하고 공정상의 문제를 현저히낮춰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사용하는 조립용 양면테이프도 국산화, 막대한수입대체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회사의 특징은 국내업체중에는 경쟁제품이나 경쟁사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또 국내의반도체용 특수테이프의 수요가 3,000억원에 달하고 일본과 대만의 시장 규모 역시7,5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회사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것이업계의 평가다. 보유특허도 바닥장식재 보효용 보양재, 양면 테이프 및 제조방법등4건에 이르고 있다.
세일하이텍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65억, 경상익 2억원에서 올해는 그2배에 육박하는 110억 매출, 경상익 24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43억매출에 40억원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아시아에서는 네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점착필름용 클린룸 공장을 신축,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경우 수익구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일하이텍은 충북 청원에 본사가 있으며 자본금은 7억원, 종업원수는 40여명이며 지난해 6월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후 올해 1월 수출유망중소기업, 3월에는 기술혁신사업체로각각 선정된 바 있다.
송영규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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