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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철강산업 혁신 발전소 될 것"

철강협회 창립 38년만에 사옥 마련<br>가락동 IT타워 입주

정준양(왼쪽 여섯번째) 한국철강협회장과 박승하(〃 다섯번째)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여덟번째)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체 대표들이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동관 15층에서 열린 철강협회 사옥 입주 행사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가 창립 38년 만에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한국철강협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동관 15층에서 정준양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입주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옥 입주는 2003년부터 8년간 회원사들이 특별회비를 조성해 이뤄진 것으로 IT벤처타워 동관 15층 전체를 매입했다.

새로 구입한 철강협회 사옥은 전체면적 590평, 전용면적 293평 규모로 회의실 4개와 철강전문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사무실 내부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과 유니온스틸의 고급컬러강판인 럭스틸을 기증받아 꾸몄다.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은 입주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로 마련된 신사옥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자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의 용광로,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서 전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이 심각하다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와 정부관계자, 철강 유관기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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