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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대출받기 쉬워진다

중진공, 1억5,000만원 이하 원스톱서비스

신용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이 소액 수출보증ㆍ금융을 지원받기가 수월해진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수출저변 확충과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을 위해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소액 수출금융보증서 발급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중진공은 1억5,000만원(기업당 잔액 기준) 이하의 소액 수출금융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수출금융지원신청 접수→수출신용보증 심사 및 보증서 발급→수출금융 직접대출에 이르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극심한 원부자재 수급난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이용 문턱이 낮아지고 필요한 자금을 보다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중진공은 기술력ㆍ사업성ㆍ수출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출실적ㆍ계획은 있지만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신용으로 수출금융을 지원받기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난 2001년부터 올 6월까지 중진공에서 수출금융을 지원받은 545개 업체(3,692억원) 중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20% 정도로 추산된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새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수출보험공사에서 보증약정을, 중진공에서 대출약정을 이중으로 체결해야 했던 중소기업의 불편이 사라지고 보증ㆍ대출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종전(15~20일)보다 5일 가량 짧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출금융지원조건은 대출기간 180일 이내, 대출금리 5.1%다. 자금신청과 상담은 중진공 각 지역본부로 하며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자세한 사업안내와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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