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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불구 上海 외자유치 증가

사스 파문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上海)에 대한 외국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사스 여파로 외국인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 철수 및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 및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와는 상반된 것. 4일 상하이시 외국투자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상하이의 외자유치액(계약기준)은 40억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3% 증가했다. 특히 사스 파문이 집중된 4월 한달에만 9억1,7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 지난해동기 대비 27.8% 늘어나는 등 사스 공포가 상하이의 성장세를 꺽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월까지 투자사업중 투자액이 1000만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는 146개로 계약금액만 29억6,700만달러에 달했다. 상하이시는 올들어 새로 허가된 외자유치 사업 1,504개 가운데 2차 산업 분야가 712개(26억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5.1% 증가했으며 3차산업은 789개(16억9,7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5.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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