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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왕십리∼선릉' 착공

복화선 마지막 6.6Km구간 2008년 완공<br> 삼릉등 4개역 신설…2·5·7·9호선 환승

전철 분당선 3단계 구간인 ‘왕십리~선릉’ 구간이 착공됐다. 건설교통부는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의 노반공사가 지난달 말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전구간 공사가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왕십리~선릉 구간은 분당선 왕십리~오리 구간(31.7㎞)의 마지막 3단계 구간(6.6㎞)으로 5개 공구에 걸쳐 총 사업비 6,928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삼릉ㆍ강남구청ㆍ청담ㆍ성수역 등 4개 역이 신설되며 청담과 성수 사이 한강통과 지역은 865m 길이의 하저터널로 건설된다. 건교부는 왕십리~선릉 구간이 완공되면 지하철 2호선을 탈 때 27분 가량 소요됐던 이용시간이 12분으로 15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왕십리역(지하철 2ㆍ5호선)과 강남구청역(7호선), 삼릉역(9호선) 등에서 환승할 수 있게 돼 2009년 하루 이용객이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분당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왕십리역에서 청량리, 동두천(경원선), 덕소(중앙선)까지 직통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08년 오리~수원 복선전철이 완공될 경우 수도권 남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축이 완성됨으로써 만성적인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분당선 1단계 구간인 수서~오리 구간(18.5㎞)은 지난 94년 개통됐으며 2단계 선릉~수서 구간(6.6㎞)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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