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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女心' 잡기 경쟁
입력2002-09-30 00:00:00
수정
2002.09.30 00:00:00
'여심을 잡아라.'여행업계가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젯렌터카는 최근 주부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건강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렌터카대여, 별장숙박, 해수온천을 묶은 것으로 별도 비용을 추가하면 발마사지, 경락마사지 등 미용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호도투어도 추석 전후 '명절증후군'을 겪은 주부들을 위해 단풍 산행과 미용 강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2일 속리산 패키지 여행 상품(10월11일출발)을 판매하고있다.
코리아나[27050] 화장품 직원들이 직접 메이크업, 경락마사지 등 미용 강좌도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화장품 샘플을 주고 저녁에는 호텔 연회장을 이용한 노래경연대회도 열린다.
굿모닝트래블, 넥스투어, 여행매니아, 투어2000, 천도여행사, 한화투어몰은 싱가포르관광청이 20∼30대 전문직 여성들을 겨냥해 내놓은 3박4일 '로열로즈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이드 도움없이 관광객이 직접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따라 싱가포르 곳곳을 여행하도록 짜여져 있다.
여성 고객에게 항공 요금을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넥스투어는 다음달 한달을 '여성 우대기간'으로 정해 여성 고객의 일본, 홍콩 항공요금(대한항공 기준)을 1인당4만원씩 할인해주기로 했다.
항공업계도 일찌감치 여성 전용 코너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레이디 클럽'을 오픈해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하면서 화장용품, 여성전용 면세용품 등에 대한 정보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여성고객에게 마일리지 혜택을 주고 각종 맞춤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레이디아시아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휴가를 결정할 때 여성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며 "주5일근무가 본격화되면 여행업계도 여성들이 주요 고객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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