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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시장 "벌써 익었네"
입력2004-08-26 20:50:47
수정
2004.08.26 20:50:47
김장철을 석달이나 앞두고 김치냉장고 시장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치냉장고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수기도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디지털 온도과학’ 기술을 적용해 맛과 웰빙(참살이) 기능을 한층 강화한 2005년형 하우젠 김치냉장고 신모델 20종을 출시했다. 외국계 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김치냉장고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캐리어코리아도 이날 2005년형 김치냉장고 ‘일품(一品)’ 7개 모델을 선보였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에앞서 25일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을 적용한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 28종을 선보여 만도ㆍ삼성ㆍLG가 삼분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치냉장고의 원조’를 자부하는 만도는 이미 지난달 가격을 30% 낮춘 실속형 딤채 ‘에센스 시리즈’를 내놓은 데 이어 다음주 2005년형 완전 신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올해도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LG전자도 지난 7월 2003년 제품보다 보관 기능을 50% 이상 향상시켜 업계 최장기간의 보관을 실현한 2004년형 김장독 냉장고 63개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김장철인 4ㆍ4분기에 김치냉장고는 연간 판매량의 60%가 팔리지만 최근 성수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면서 “연간 100만대, 1조원 이상으로 커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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