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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램프용 백색유리관 첫 개발

스마트디지털 일본시장 공략

조명업체 스마트디지털이 LED램프용 백색유리관을 최초로 개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디지털은 5일 투명한 유리관을 백색으로 코팅하는 일본과 달리 용해로에서 바로 백색유리관을 생산하는 공법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정석순 대표는 " 우리나라에서도 LED 소자 수명에 맞는 안정된 확산판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일본 제품에 비해 3분의 1로 생산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공공기관은 물론 일본시장을 공략해 201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LED조명 확산판은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색돼 투과율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 수명이 5년 이하로 줄어들었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LED 튜브형 램프에 적합한 확산판이 개발되지 않은 탓"이라며 "이번 백색유리관 개발로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LED조명 시장은 연간 약 1,000만개 규모이며 일본의 경우 전력절감 분위기가 형성돼 연간 약 5,000만개 정도가 거래되고 있다. LED조명은 전력소모가 적고 형광등에 비해 수명이 10배 이상 긴 장점이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사용을 줄이기 위해 빠르게 기존 조명을 교체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2년 전부터 파나소닉이 코팅공법의 백색유리 LED 확산판을 개발하며 프리미엄 LED 램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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