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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총시대 열린다
입력2000-02-14 00:00:00
수정
2000.02.14 00:00:00
김상연 기자
이에 따라 그동안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던 상당수 주주들이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지금까지 대주주 위주로 결정돼온 의결권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인터넷 주주 의결권행사 전문회사인 ㈜DDIF(대표 이건호)는 한국정보인증㈜과 협정을 체결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인터넷사이트(WWW.PROXYVOTE.CO.KR)를 통한 주주총회용 공인증서에 의한 주주의결권 대리행사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생소한 이 주주권 행사가 도입되면 일반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상에서 주주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편리하게 자신의 의견을 기업 경영에 반영할 수 있다.
아울러 소액주주나 총회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주주총회 장소를 협소한 곳으로 잡거나 지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의사결정을 해온 오너들의 입지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DDIP측은 한국정보인증에서 발행받은 공인인증서를 활용, 오는 3월말까지 각 기업에서 실시하는 결산 주주총회에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공인인증서를 첨부해 온라인상태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해당업체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주주권리 행사가 불가능하지만 일반주주와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도입이 예상된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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