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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31만주 두산에 매각/무학주조,주당 3만원에

◎타 소주업체도 뒤따를듯OB맥주와 지방소주사간 경영협력 관계가 이루어진 후 지방소주 3사중 무학주조가 OB맥주 주식을 두산그룹 계열사로 장외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무학주조외에 OB맥주 주식을 매입했던 대선주조와 금복주도 두산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보유중인 OB맥주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무학주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보유하고 있던 OB맥주 주식 31만8천5백70주(7.8%)를 두산음료신협, 두산기계신협 및 무학주조 최위승 회장에게 전량 장외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무학주조가 매각한 주식은 ▲두산음료신협에 20만주 ▲두산기계신협에 11만2천3백20주 ▲최위승 회장에게 6천2백50주다. 무학주조가 두산음료신협 및 두산기계신협으로 넘긴 가격은 주당 3만원, 최회장에게 넘긴 가격은 주당 3만8천원이다. 두산음료신협 등에 3만원으로 넘긴 것은 무학주조가 OB맥주 주식을 매입한 가격에 금융비용을 얹은 가격으로 두산그룹에 넘긴 것이다. 그러나 최회장으로 넘긴 가격은 당초 최재호 사장으로부터 넘겨받은 가격 부담을 회사가 지는 것에 대해 최회장이 보전해 주기 위한 수준에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두산그룹과 지방소주사간의 전략적 제휴가 맺어질때 지방소주사의 OB맥주주식 처분이 약속된 것으로 안다』고 말해 대선주조와 금복주의 OB주식 매각도 뒤따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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