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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4번째 한국형 고속전철 개발

최고시속 350km…내달 시험운행·2005년 현장투입우리나라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한국형 고속전철 차량(KTX)을 개발, 앞으로 대규모 수입대체효과와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건설교통부와 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원)은 13일 "96년 말부터 'G7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으로 민관 합동으로 총 2,100억원을 투입, 프랑스 알스톰사의 테제베(TGV) 기술을 토대로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성능을 개선해 KT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철은 세계적으로 고속전철이 시속 300km밖에 상용화되지 않은 것에 비해 최고속도를 시속 350㎞까지 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로템(구 한국철도차량)에서 제작돼 4월 말부터 경부고속철 서울~대전간을 시험 운행한 뒤 2005년 호남고속철에 투입하고 2008년부터 경부고속철에도 배치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수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와 중국 등 외국으로의 고속전철 사업 진출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강신구 건교부 사무관은 "우선 호남고속철 투입전철투입분 3,200억원어치를 수입대체 하게 됐다"며 "경부고속철도 알스톰으로부터 직접 들여오는 12편성(1편성은 20량)과 설계도면을 넘겨받아 국내에서 제작하는 34편성 이외의 추가투입분은 수입대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X 개발에는 철도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로템과 부품업체 등 민관 합동 70여곳에서 937명의 연구인력과 국고 1,051억원, 민간 1,049억원을 투자했다. 철기원에 따르면 이 고속철은 고속주행시 발생하는 공기저항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돌고래의 형상과 같이 앞부분에서 지붕까지 단일곡선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송달호 철도기술연구원장은 "엔진 변압기 모터 전동기 주전력변환장치 등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등 전체적으로 국산화율이 87%에 달한다"며 "이번에 7량 1편성의 시제품을 최고 시속 350km까지 개발, 앞으로 이 속도로 상용화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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