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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해양수산유통공사'에 속지마세요"

농수산물 수급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유사한 명칭을 걸고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조직이 생겨나 당국이 대책 마련에고심하고 있다.26일 해양수산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朴모씨는지난 9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유사한 `해양수산유통공사'란 단체를 만들어 지역신문이나 거리광고를 통해 미역, 다시마, 김엑기스 제품을 판매하거나 판매원을 모집하고 있다. 朴씨는 또 `해양수산부 현장애로 기술개발사업 서울사무소장'이라는 직함의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정부 산하단체 임원임을 자처해 판매원 모집에 응하거나 수산물을 산 소비자들이 해양부 등에 사실확인 문의를 자주해오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 단체는 해양부는 물론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전혀 무관하니현혹되지 말라"고 해명하는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측에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 이 단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이번 사건과 유사한 일들이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발방지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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