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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PC서 금·은 뽑아낸다99년부터/정통부,기술개발업체 지원
입력1997-04-14 00:00:00
수정
1997.04.14 00:00:00
오는 99년이면 미국, 일본, 유럽에서처럼 폐PC에서 금·은을 빼내는 기업이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게 된다.정보통신부는 최근 들어 PC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버려지는 PC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재활용하기 위해 PC에서 금·은을 뽑아내는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PC 한대에서 수거되는 금은 0.3∼0.6g, 은은 2.5∼9g정도로, 보통 한 기업이 15만대를 수거, 작업해야 채산이 맞는다. 지난해 중고PC 유통량은 63만대이며 이중 19만대가 폐기됐다. 오는 2000년에는 1백40만대의 중고PC가 발생하고 이중 40만대가 버려질 것으로 보여 99년이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 10억원을 들여 관련기술을 개발할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 벤처기업의 등장을 장려하기 위해 정보통신전문 창업투자조합을 통한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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