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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자 2,600억조기 지원

채권단, 3분기내 외자 3억 5,000만달러 유치 조건 산업은행 등 국내 은행들이 동부전자에 2,600억원을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에 의한 협조융자) 형식으로 조기 지원키로 했다. 동부전자는 대신 오는 3ㆍ4분기까지 3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이고, 연말까지 500억원을 증자키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동부전자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연내 총 5,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월 5,000장 수준인 웨이퍼 생산량을 손익 분기점인 월 2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신디케이티드론 관련 약정에 대해 채권단과 합의했다"며 "이르면 주말, 늦어도 내주초 종합 방안을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전자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은 그동안 11개 채권 금융기관중 국민은행이 미온적이어서 지연돼 왔으며, 신디케이티드론이 조기 집행됨에 따라 파운드리(수탁생산)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동부전자는 이번 금융지원 협상에서 금융지원을 통해 설비투자를 강화, 생산능력을 5,000장에서 2만장 규모로 확충한후 보다 좋은 조건(금리, 상환조건 등)으로 외자 유치하는 것으로 대주단과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파운드리 시황이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시점에서 3ㆍ4분기에 외자를 유치한 이후에 신디케이티드론을 인출 해 사업을 확충할 경우 현금 수혈이 늦어져 시장의 회복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데 금융기관과 의견을 모았다"며 "외자는 계획대로 3ㆍ4분기까지 3억5,000만달러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는 이를 위해 CSFB를 외자유치 주간사로 선정해 외국의 대형 반도체 업체, 해외기관투자자, 금융기관 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진행중이며, 미국 등지에서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동부전자는 또 동부 계열사나 동부전자의 반도체사업에 투자하고 싶은 기업 또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500억원을 증자나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확충키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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