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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재해율 전국평균 7배
입력2001-09-28 00:00:00
수정
2001.09.28 00:00:00
울산지역의 산업재해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데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모두 1,7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3명보다 279명, 19.6%나 증가했다.
또 올해 재해율은 0.6%로 전국 평균 재해율 0.46%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1,082명이 발생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재해율은 지난해보다 13.6%, 건설업은 16.4%, 운수보관업은 34.2%, 기타 산업은 66.4% 각각 증가했다.
형태별로는 충돌ㆍ추락ㆍ전도ㆍ낙하 등 재래형 재해자가 1,155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해 아직도 안전시설의 미비나 관리상의 부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관계자는 "재해율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대상이 5인미만까지 확대되면서 영세한 소규모사업장이 포함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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