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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품질 LTE로 승부”

아이폰5 공급선 제외됐지만…<br>내년 하반기엔 LTE 어드밴스드 서비스

권준혁

LG유플러스는 다음달중 국내 출시될 아이폰5의 공급선에서 제외됐다. 아이폰5를 들여와 롱

텀에볼루션(LTE) 주도권을 잡으려는 SK텔레콤, KT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하

지만 LG유플러스는 앞으로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고품질 LTE 서

비스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지금도 LTE=LG유플러스는 공식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LTE

통신망을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

권준혁(사진) LG유플러스 네트워크계획담당 상무는 20일 "특히 통신망으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데다 통화 중 동영상 전송 등의 기능이 추가될 음성LTE(VoLTE) 서비스 지역을 기존

음성통화 서비스 범위보다 더 넓게 확보해 놨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부족한 쪽은 광

역시 지역에 1,000억원, 군ㆍ읍ㆍ면 지역에 2,000억원을 더 투자해 보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LTE보다도 속도가 빠른 LTE 어드밴스드(Advanced)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통신망으로 음성통화까지 제공하는 VoLTE 서비스의 특성상 인터넷TV, 인터넷 전화 등과의 연동까지 가능해질 것이란 게 권 상무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처럼 자사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TV, 전화, 각종 웹 서비스 등을 제공해주

는 환경을 'All-IP'라고 표현하고 있다. 권 상무는 구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계획

은 밝히지 않았지만, "All-IP 환경에서 각종 인터넷 기기들을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컨버



전스의 기회가 생긴다"며 "컨버전스가 도입된 상품이 실제로 출시되면 상당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유플러스 LTE 통신망의 우위를 거듭 강조했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개시

하면서 경쟁사와는 치열한 정도가 달랐죠. 지금도 외곽 지역에서는 여전히 LG유플러스의

LTE 서비스가 최고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5기가바이트(GB)로 경쟁사(1.8~1.9GB)보다 많은 이유도 LG유플러스의 LTE 통신

망이 전국적으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LTE스마트폰 이용자들은

LTE가 터지지 않는 지역에서는 3세대(3G) 통신망을 써야 하는데, LG유플러스 가

입자들의 경우 그럴 일이 거의 없다는 것. 그는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 동영상 서비스를

빼도 데이터 이용량이 2.2GB에 달하고 최근 수치를 봐도 여전히 LG유플러스의 LTE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권 상무는 LTE로 인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3G 데이터 트래픽은 보통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LTE는 밤 11~1시 사이에 특히 주택가에서 트래픽이 늘어난다"고 소개했다. 가정에서 LTE 스마트폰으로 TV나 동영상 등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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