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13개 중점분야 Y2K 모의테스트 실시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13개 중점분야에 대한 Y2K(컴퓨터 2000년 인식) 모의테스트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정보통신부는 특히 13개 분야에 대해서는 기관별 자체 모의테스트 뿐 아니라 유관 분야 연계 테스트와 국제 테스트도 실시하기로 하고 분야별 일정을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분야는 지난 21일 1차 모의테스트에 이어 다음달 18일 모든 금융기관과 지점 등이 참여하는 2차 종합모의테스트를 실시, 금융정보망 연결 이상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는 세계 지급결제시스템과의 연계 테스트도 실시키로 했다.

통신분야는 다음달중 기관별 모의테스트와 연계 서비스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 오는 6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실시하는 32개 국가 통신망 연계 테스트에 참여키로 했다.

항공·운수분야는 민간 항공회사와 세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이 참여하는 연계 테스트를 실시하고, 의료 분야도 장비 공급업체와 개발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 또 4월중 중앙 부처와 지방 행정기관과의 연계 테스트를 실시, 문제점을 점검키로 했다.

정통부는 『기관별 테스트만 할 경우 연계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연계 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히고 13개 분야 외에도 여러 기관에 걸쳐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연계 테스트를 확대키로 했다.【류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