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미얀마 프로젝트 관련 자금 사정이 대단히 타이트했던 것이 교보생명 지분 매각 작업을 통해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정황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매각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환사채(CB 3억$, 10.4% 희석효과) 오버행 이슈도 올해 7월을 전후로 해소될 것”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이 전환가격에 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데, 전환가격(2만8,800원)이 현재 주가보다 현저히 낮아 100% 주식 전환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자들의 성격은 장기투자자이며, 이들은 미얀마 가스전의 상업생산과 POSCO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염두에 둔 투자자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POSCO와의 실망스러운 시너지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는 긍정적으로 변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한 바 수출로 물량을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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