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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제철' 딸기 제쳤다

매출 36% 급증… '3월의 인기과일'로 등극

바나나가 '제철' 딸기 제쳤다 매출 36% 급증… '3월의 인기과일'로 등극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바나나가 고환율에 따른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봄 제철 과일 딸기를 제치고 3월의 인기 과일로 등극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마트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과일 구매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바나나가 지난해 구입고객 수 1위였던 딸기를 제치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과일로 나타났다. GS마트에서 현재 판매 중인 바나나 가격은 100g당 16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올랐지만 구매 고객 수는 오히려 4.7% 늘었고 매출액도 35.9%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각각 3위와 7위에 올랐던 수입 오렌지와 수입 포도가 환율상승으로 판매가격이 30~50% 가량 오르면서 올해는 5위와 8위로 순위가 내려간 것과 비교해보면 이례적인 결과다. 실제로 수입 오렌지의 구매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줄었고 딸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10% 감소했다. 이처럼 가격 상승에도 바나나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중량 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GS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나나의 가격은 100g당 168원으로 밀감 498원, 방울토마토 398원, 수입 오렌지 430원 등 같은 중량의 다른 과일에 비해 가장 가격이 저렴하다. GS마트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고환율의 여파로 딸기와 수입 오렌지를 구매하는 고객은 줄어든 반면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한 바나나를 찾는 소비자들은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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