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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양전지 생산규모 3배 확대

내년 사업계획 확정 스마트 TV 콘텐츠도 강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3배 가까이 늘린다. 또 스마트TV 보급 확대에 맞춰 콘텐츠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최근 구본무 그룹 회장과 컨센서스 미팅(CM)을 끝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우선 내년에 태양전지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개 라인을 추가해 생산규모를 현재 120㎿에서 330㎿로 2.7배 확대하기로 했다. LED조명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유통시장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증설, 오는 2012년 50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신사업 중 하나인 수처리 사업의 경우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해 사업수주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스마트TV 보급 확대에 맞춰 콘텐츠 사업도 강화한다. LG전자는 내년에 평판TV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잡았다. 이 가운데 3분의1 이상에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TV의 핵심인 콘텐츠에서 신사업 기획을 적극 창출해나가기로 했다. 가전의 경우 선진시장과 전략시장으로 나눠 차별화한다.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증대에 목표를 두기로 했다. 반면 북미ㆍ아시아 등 전략시장에서는 매출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에어컨과 에너지 솔루션 역시 유럽ㆍ북미 등 선진시장은 상업용 에어컨에 집중하고 이머징마켓에서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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