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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도메인 소유주 알고보니 한국인
입력1999-11-29 00:00:00
수정
1999.11.29 00:00:00
이진우 기자
한때 돈을 노린 도메인 투기꾼으로 오해를 받은 黃씨는 기업들로부터 도메인 등록비만 받고 원하는 기업에 되돌려준 바도 있다. 그 때부터 黃사장에게는 「사이버 홍길동」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黃씨가 이번에 가져온 선물은 김치(KIMCHI.COM)·태권도(TAEKWONDO.COM)·서울(SEOUL.COM)·부산(PUSAN.COM)·제주(CHEJU.COM) 등 한국의 고유 문화유산과 지명을 딴 10여개의 도메인들이다. 사실 전부터 黃씨가 소유하고 있던 도메인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새로운 선물은 아니다.
그러나 黃씨의 도메인들은 그동안 「김민디」라는 미국 교포의 이름으로 등록된 후 「J-MAIL」이라는 일본업체가 운영해온 만큼 업계에서는 한국의 고유 도메인이 외국인에게 선점당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黃씨는 이들 도메인과 함께 도쿄·나고야 등 일본의 50여개 주요 도시들과 베이징·광동성 등 중국의 도시명을 딴 50여개의 도메인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메인 왕」 黃씨의 향후 사업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黃씨는 그동안 2,000개가 넘는 도메인을 등록, 미국의 도메인 관리기관인 인터닉(INTERNIC)에서도 주요 관심 대상으로 주목하던 인물이다. 黃씨는 『인터닉에서 내 이름으로 더이상 등록을 받으려 하지 않아 친한 교포의 이름을 빌렸던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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