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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통업계 네오-컨슈머 열풍] 대상

미니홈피로 소비자 마음읽어


“한해동안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정원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대상㈜ 김용철 사장의 지론이다. 대상은 지금 소비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번째 시도가 미니 홈피 오픈. 대상은 지난해 5월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인 육수본 미니홈피를 싸이월드에 오픈했다. 미니홈피를 운영하면서 매월마다 각종 이벤트를 진행,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주부들 사이에 육수본의 간편함과 맛에 대한 구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누적 방문자수만 170만명에 이른다. 올해에는 아예 육수본 미니홈피를 청정원 미니홈피로 바꿀 방침이다. 대표적인 요리관련 미니홈피로 육성시킨다는 것. 회사측은 이 미니홈피를 통해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에게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체험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회원들에게 제품 샘플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대표 제품을 한 종류씩 선정해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상담 및 아이디어 접수를 통한 제품 반영은 기본이다. 대상은 홈페이지에 고객을 위한 소비자 상담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의 주요 고객들이 주부들이다 보니 제품에 대한 칭찬에서부터 불만, 개선 아이디어, 신제품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부들의 의견들이 쏟아진다. 대상은 이를 제품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장 견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정원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순창과 기흥공장에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이와함께 일반 주부들을 제품 개발 패널로 활용,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맛, 향, 씹는 느낌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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