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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랩어카운트 수수료 수익 급증

9개社 작년보다 57%나

SetSectionName(); 증권사 랩어카운트 수수료 수익 급증 9개社 작년보다 57%나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최근 일반투자자들이 랩어카운트에 관심을 높이면서 증권사의 관련 수수료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9개 증권사가 밝힌 지난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자산관리(랩카운트) 수수료 수입 총액은 약 5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9개 증권사의 전 회계연도 관련 수수료 수입이 350억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57.1%나 급증한 것이다. 이들 중 랩어카운트 수수료가 줄어든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8억원 감소) 한 곳뿐이었고 나머지 8개 증권사는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1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153억원) ▦미래에셋증권(116억원) ▦우리투자증권(50억원) ▦현대증권(48억원) ▦동양종금증권(13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동부증권의 경우에는 지난해 3월까지 관련 수수료 수익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2009 회계연도에는 1억4,000만원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거뒀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수료 증가에 대해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부각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직접 투자나 펀드 투자를 하기보다 전문가들에게 투자를 맡기는 게 더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지점장은 "요즘 투자자들은 안전하게 자산을 운영하는 것 못지 않게 어떻게 관리되는지 실시간으로 알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증권사의 랩어카운트가 늘어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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