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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 「21C 주요과제」 내한강연

◎“정부­기업 협력해야 경쟁력 높아져”/기업활동 세계화로 풍요로운 지구촌 건설매년 세계각국의 국가경쟁력을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5일 전경련 초청으로 내한했다. 스위스 출신으로 국가경쟁력분야의 석학인 슈밥 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1세기 주요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21세기는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야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풍요로운 지구촌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동의 세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제투자규범의 창조, 세계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 공정한 경쟁여건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슈밥 회장의 강연내용. 21세기는 그 어느시대보다 기회가 넘칠 것이다. 그러나 21세기를 그냥 맞이해서는 안된다. 몇가지 과제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첫째는 지구인구가 내년에는 60억명에 달하고 장차 90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생산량이 4배로 늘어나지 않는 한 물리적 생존을 확보할 수 없다. 인구증가가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물 등 환경에 미칠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 또 동북아의 안전을 포함한 지구차원의 평화를 달성해야 한다. 세계유일의 군사기술 및 산업대국인 미국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의미가 부여돼야 한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 세계경제로의 통합도 중요한 과제다. 이미 중국과 미국이 갈등을 보이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동등한 시장접근의 기회를 중국이 부여할 수 있도록 중국 경제체질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하나의 대륙으로 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정체성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 오는 99년 유럽단일통화가 출범하는데 이는 물리적으로 환전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본을 놓고 경쟁하는 체제가 유럽에 구축되는 것이다. 역내국가들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동유럽의 대부분 국가도 유럽연합(EU)에 통합될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단위가 유럽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 유럽의 한쪽에는 폴란드와 같은 고성장지역이 나타날 것이다. 미래의 국가경쟁력강화는 정부와 기업의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여부가 관건이다. 과학의 통합, 기술의 확보 등 모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고위 수준에서 정부와 기업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정리=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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