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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농어민부채 금리 대폭인하

국민회의가 농어민 부채를 줄여주고 농·수·축산물 수출진흥에 6,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심잡기에 나섰다.정부와 여당은 28일 오는 7월중 총 1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농어촌 특별경영자금(상호금융)의 금리를 절반인 6.5%로 대폭 내리기로 했다. 당정은 또 5조7,000억원 규모의 농어업 경영자금(운전자금, 대출기간 1년)에 대한 금리를 7월 1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이전 수준인 5%로 환원, 농어민의 부채를 경감해 줄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장영철, 자민련 차수명 정책위의장과 김성훈(金成勳) 농림, 정상천 해양수산, 진 념 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농어민부채 경감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우선 농업경영자금 3조8,000억원과 수산경영자금 1조2,050억원, 축산경영자금 6,700억원 등 총 5조6,750억원의 농어업 경영자금의 금리를 내달 1일부터 6.5%에서 5.0%로 내리기로 했다. 또 내달 추경예산안이 통과하는 대로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농어촌 특별경영자금의 대출금리를 13.0%에서 6.5%로 인하키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당 정책위원회는 농수축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수출확대 기반조성 및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 정책위는 안정적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향후 10여년간 1조원 규모의 자조금을 조성하고 고품질 규격돈 생산농가에 대한 경영자금으로 내년에 축산발전기금에서 320억원을 융자·지원하고 도축장 신·개축 및 종합축산물 처리장 건설을 위해 31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을 통해 수출 농수축산물의 상품성 유지를 위한 종합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재 야생화 자생란 유기농산물 등 새로운 수출전략품목의 체계적 개발 사업을 위해 1억8,000여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밖에 물류비 절감과 신선도 유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산물 수출전용 운반선과 마산~시모노세키(下關)간 직항로 개설 타당성 검토작업을 실시키로했다./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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