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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노사협의는 윈윈게임"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LG오티스·볼보건설기계 새 협상문화 정착"노사협의는 윈ㆍ윈 게임이 되어야 한다."
현재 임금협상이 진행중인 LG오티스 최종석 노경협력 팀장은 "지난 99년 외국기업이 된 이후 변하고있는 노사협상 문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본사에서는 원칙과 법대로 협상에 임하라는 주문을 하고있으며 노조측도 변화를 인정하고 무력행사보다는 원칙에 따라 협상을 하기 때문에 노사협상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최팀장은 "대기업 계열사였을 때는 본사로부터 그룹 이미지를 흐리지않도록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라는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외국회사로 바뀌면서 이같은 부담도 없어졌다"며 "이번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에서는 요구하고있는 13%인상안과 사측에서는 제시하는 5% 인상안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파업이나 시위없이 쉽게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외국기업이 된 볼보건설기계코리아도 지난달 임금협상을 큰 탈없이 마쳤다.
삼성계열사에서 외국기업으로 바뀐뒤 처음인 이번 협상에서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노ㆍ사가 기본급 대비 6.1% 임금협상안에 전격합의, 새로운 노사협상문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조없는 삼성계열사에서 외국기업으로 바뀌면서 처음 진행된 노사협상이라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원만히 타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것 같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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