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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동 철강 신규설비 620만톤/포스코경영연 전망
입력1996-11-14 00:00:00
수정
1996.11.14 00:00:00
한상복 기자
◎사상 최대… 총 생산량 올보다 9% 증가/열연·냉연 강판 수급안정후판 부족 지속내년 국내 철강업체들이 새로 가동에 들어갈 신규설비는 사상 최대 규모인 6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포항제철 산하의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97년 한국철강산업 전망」에 따르면 포항제철이 내년 9월 제3후판 설비의 연간 제강능력을 60만톤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제철 전기로 1백20만톤(97년 7월) ▲한보철강 전기로 3백만톤 (97년 8월) ▲동국제강 형강 전기로 1백40만톤(97년 10월) 등 업계 전체로 총 6백20만톤 가량 생산시설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0년 이후 국내 철강산업의 생산능력은 매년 2백만∼3백만톤씩 늘어왔으며 한해에 6백만톤 이상이 늘어나는 것은 처음이다.
내년 철강수요는 올해에 비해 5.3% 늘어난 총 4천2백86만톤으로 예상됐다. 생산실적은 4천3백27만톤으로 9.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수입은 9백86만톤으로 올해 대비 7.4% 감소하고 수출은 1천27만톤으로 7% 증가, 생산증가분이 주로 수출로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철강산업의 수급전망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열연강판(핫 코일)의 경우 생산량이 올해보다 10.8% 늘어 2천60만톤에 이르고 내수 증가율은 생산 증가율을 밑도는 6.6%에 그쳐 1천9백60만톤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됐다. 냉연강판 역시 생산량이 5백27만톤으로 올해보다 15.8% 증가하는 반면 내수는 3백21만톤으로 6.2%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열연 및 냉연강판은 수입이 크게 감소하는 반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포스코경영연구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후판 생산량은 3백81만톤으로 4.5% 늘어나고 내수는 5백3만톤으로 4.6% 증가, 여전히 1백만톤 이상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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